독일 유통 기술 전시회 ‘EuroCIS 2018’, 신기록 세우며 성황리 폐막

국제 유통 기술 전시회 EuroCIS(유로시스) 2018이 지난 3월 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uroCIS는 3년에 1번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유통 산업 전시회 EuroShop(유로샵)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전시회로 유통 산업 관련 IT 및 보안 기술에 특화된 전시회이다. EuroCIS는 3년에 두 번EuroShop 미개최시 개최된다.

시대적 흐름 부합해 신기록 거듭 경신

모든 산업에 디지털화의 바람이 붐에 따라 기술 특화 전시회인 EuroCIS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2003년 처음 시작된 EuroCIS는 회를 거듭할수록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회의 경우 참가사 411개, 방문객 10,253명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29개국 470개사가 참가했으며, 89개국 12,000여 명이 방문했다. 전시 규모도 13,400㎡에 이르렀다. 한스 베르너 라인하르트(Hans Werner Reinhard) 메쎄 뒤셀도르프 사장은 “EuroCIS는 지난 10여 년 동안 유럽 최고의 유통 기술 전시회로 성장했다”며 “EuroCIS의 거듭된 성공에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uroCIS! 유통 기술 혁신의 집약체

EuroCIS 2018에서는 POS 시스템과 같이 유통 기술 분야의 필수 부문을 비롯해 사물인터넷, 증강현실, 가상현실, 로봇기술, 인공지능 등의 신기술이 집중적으로 전시되었다. 특히 부스 조기 마감으로 개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며 첫 선을 보였던 ‘스타트업 허브(Start-Up Hub)’도 다양한 혁신 기술로 큰 호응을 얻었다. 스타트업 허브에서는 현재 주목받는 기술인 무인 매장 컨셉을 비롯해 스마트폰으로 체형을 식별하여 옷사이즈를 추천하는 기술 등 스타트업 특유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EuroCIS를 찾은 독일 유통산업연구소(EHI Retail Institute)의 미하엘 게를링(Michael Gerling) 총괄은 “유통 산업에서도 정보 통신 기술이 매우 중요한 성공의 요소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럼과 어워드 통해 정보와 기회 제공

EuroCIS 2018에서는 전시 부문뿐만 아니라 포럼 및 어워드와 같이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었다. 먼저 실용적이고 실제적인 문제들을 주제로 한 ‘유로시스 포럼‘과 ‘옴니채널 포럼‘에서는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최신 사례 연구를 비롯해 유통 산업의 혁신과 트렌드를 다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주최측은 이슈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유럽 유통기술 어워드(reta europe)’, ‘과학기술상’, ‘매장 디자인 어워드’ 등 다양한 시상식을 마련하여 보다 많은 관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중 유럽 유통기술 어워드는 독일 유통산업연구소에서 주최하는 어워드로 유통 산업 관계자들이 선망하는 상이다.

영향력 입증하는 글로벌 및 유망 기업의 참가

EuroCIS 2018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도시바, 엡손, hp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EuroCIS는 유통 기술에 특화된 전시회로 비교적 작은 규모이지만, 이처럼 많은 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하는 이유는 매장과 유통의 전반을 아우르는 EuroShop 전시회의 영향 때문이다. EuroCIS 2018에는 한국에서도 19개사가 참가했다. 이중 라인어스, 푸른기술 등 4개 업체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했으며, 블루버드, 제이스테판, 포스뱅크 등 15개 업체는 수년째 참가를 계속하며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도 EuroCIS는 모든 면에서 신기록을 경신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유통 기술 분야 대표 전시회로 자리잡은 EuroCIS의 차기 일정은 2019년 2월 19~21일이다. EuroCIS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www.eurocis-tradefair.com)를 확인하거나 한국대표부 라인메쎄㈜(02-798-4104)로 연락하면 된다.

EuroCIS 한국대표부 라인메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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