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이후 한국의 그린에너지산업, 기술, 정책의 현재와 비전을 제시하며 아시아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로 성장한 제7회 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가 지난 9일 막을 내렸다. 전 세계적으로 그린에너지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그린에너지 분야 중 태양광과 풍력을 기점으로 민간투자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세계시장 분위기를 반영,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국내 대기업와 함께 참가하면서 지난 2004년 대구에서 100부스규모로 국내 최초로 시작된 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가 7년만에 10배인 1000부스의 대규모 전시회로 초고속 성장했다. ◇ 1000부스의 의미 = 엑스코는 2011년 확장개관을 앞두고 있어 전시장에서는 로비와 복도를 이용해도 700부스 규모가 최대전시회. 올해 전시장 확장 전에 대형 돔전시장을 별도로 마련해 세계시장의 수요를 담아냈다. 2004년 첫 전시회 때 100여 부스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7년 만에 10배의 고속성장을 하면서 엑스코와 대구, 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전시회로 성장했다. ◇화려한 참가업체 = 올해 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장비분야 글로벌 톱10기업 가운데 톱 5기업이 참가하는 등 참가업체 면면이 화려했다. 참가업체를 살펴보면, 기존 세계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주도해오던 독일 및 유럽기업들의 참가가 꾸준한 가운데 미국, 중국, 대만, 일본 그리고 한국의 대기업 및 중견기업 등 아시아 국가들의 참가가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009년 24개사이던 중국기업이 2010년에는 45개사로 급증했고, 7개사이던 미국기업이 13개사로 증가됐고 6개사이던 일본이 9개사, 기존에 참가하지 않았던 대만기업이 9개사가 참가하는 등 해외 참가업체가 132개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국내 전시회 가운데 해외 참가업체 비율이 20%를 상회하는 전시회는 드물며 산업 특히 에너지부분야에서 40%는 독보적이다. 일본 동경 PV엑스포도 15% 중국 상해 PV파워도 11%에 불과한 실정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 LG전자, STX솔라, 대성그룹 등 국내 대기업과 △미리넷솔라 △신성홀딩스 △제스쏠라 △심포니에너지 △경동쏠라 △케이피이 △ 지앤알 △디쏠라테크 △삼광산전 △대영금속 △티앤쏠라 △티엠테크 △쏠라플러스 △엘에스티에너지 △에스피브이 등의 전문기업이 대거 참가했다. 또 기존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에 기반을 둔 제우스, 에스에프에이(SFA), 세미머티리얼즈, 오성엘에스티, 수성기술, 에스제이이노테크, 우일하이테크, 와이에스썸텍, 한미반도체, 에스앤텍, 비아이이엠티, 디케에스에이치, 포틱스 등의 태양광장비업체의 참가가 30% 확대된 점이 특징적이었다. 아시아 최대규모의 태양광발전소(24MW, 전남 신안) 및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오쏠라도 1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 태양광장비 세계적 기업들 각축 = 아시아각국의 태양광전지 생산공장 설립이 붐이 일어나면서 태양광 장비업체들의 시장공략이 본격화되면서 해외기업의 참가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세계 태양광장비 TOP 10사에 이름을 올린 독일의 로쓰앤라우(2위), 쎈트로썸(3위), 만즈(6위), 레나(9위) 와 최근 마이어버거사와 합병을 통해 웨이퍼, 셀, 모듈, 턴키시스템까지 사업을 확대한 3-S(10위), 에이시스(ASYS) 등 태양광 장비업체의 참가가 두드러져 최근 2년 동안 태양광 수요급증에 따른 2배 이상의 성장을 보인 장비수요업계의 성장을 반증한다. 국내에서도 기존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에 기반을 둔 기업들의 태양광진출이 확대되면서 장비분야에서만 지난해대비 업체 수가 30% 확대됐다. 에스에프에이(SFA), 제우스, 아바코, 에스제이이노테크, 우일하이테크, 수성기술, 와이에스썸텍, 한미반도체, 에스앤텍, 비아이이엠티, 디케에스에이치, 포틱스 등 태양광 장비 기업들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출처] 전시와 마케팅에 美친 사람들 |작성자 : 주간무역 김수정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