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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업, ‘2014 모스크바 국제가정용품박람회’에서 19만 5천달러 수출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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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업, ‘2014 모스크바 국제가정용품박람회’에서 19만 5천달러 수출계약





충청북도는 무역협회충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2014 모스크바 국제가정용품박람회’에 도내 수출중소기업인 에코벨, (주)제이에스엠, 화니핀코리아, ITCG, (주)원쎄라테크, (주)생활낙원, 영진글러브(주) 7개사가 참가하여 936만8천달러(99억원 정도)의 수출상담액과 19만5천달러(2억원정도)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큰 성과를 거뒀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모스크바 국제가정용품박람회’는 가정용품․조명기구․주방용품․홈텍스타일 등 다양한 제품과 바이어들이 참가한 러시아 최대의 박람회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 중 유아안전용품 제조회사인 (주)생활낙원(대표 김기석)의 경우, 러시아에는 아직 출시가 없는 제품이라 많은 바이어가 관심을 갖고 거래를 희망하는 상담문의가 많았다. 충북도는 향후 3~4명의 진성 바이어를 만나 지속적인 상담을 추진 후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장갑은 러시아 전 지역과 모스크바를 비롯한 북유럽의 필수품목으로, 스마트폰장갑과 코팅장갑 등 장갑을 제조하는 영진글러브(대표 이상돈)의 제품에 많은 바이어들이 관심과 좋은 반응을 보였다. 향후 이 기업은 장갑은 물론 목도리 등 다양한 제품을 제조하여 러시아를 중점 타겟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을 잡고 있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 업체는 “이번 전시회를 참가해보니 수출시장이 넓고,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평가된다.”며 향후 본 전시회에 지속적인 참가를 희망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러시아 같은 거대하고 시장성이 좋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시장을 개척하여 도내 중소수출기업들이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수출마케팅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충북도는 오는 11월 CIS무역사절단을 모집하여 모스크바와 민스크에 파견하여 수출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며, 참가업체들의 사후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러시아는 면적이 가장 넓은 나라로 에너지자원 의존형 경제구조이고, 총 수출의 40% 이상을 에너지자원 수출이 차지하며, 석유(2위)․가스(1위)․철광 등 지하자원 매장량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다.
건설경기 등 경제발전이 한창 진행 중에 있는 성장시장으로서 우리에게는 선점해야할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또한 모스크바는 인구가 1천4백만명으로 한국의 가전제품을 선호하여 삼성과 LG가 러시아 가전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현대와 기아자동차가 자동차시장의 많은 부분을 점유하고 있어 한국차량이 많이 운행되고 있다. 휴대폰 산업의 경우, 2012년 총 4,200만대가 판매됐으며, 스마트폰은 삼성이 37.3%로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제품의 이미지가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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