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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컨벤션센터] 6월 11일 '광주 제2컨벤션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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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다목적홀 등 '광주 제2컨벤션센터' 개관

광주시, 지역을 넘어 국제적인 전시컨벤션산업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 


광주가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센터'를 개관하고 국제적인 전시컨벤션산업 도시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그동안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를 위해 힘써왔던 광주시와 김대중센터는 제2센터 시설을 완공하고 행사유치의 걸림돌이었던 '시설부족'을 보완하면서 타지역 전시장과 본격적인 경쟁을 할 수 있게 됐다.

김대중센터는  2012년 8월 21일 기존 시설 서쪽 부지에 연면적 18,504㎡(지하1층/지상3층) 규모의 `제2센터` 건립공사에 착공했다. 건립예산으로는 560억원이 투입됐다.

이에 따라 김대중센터의 시설은 다목적홀(2,955㎡)과 19개의 중소회의실이 증축되었으며, 제2센터 핵심시설인 다목적홀의 준공으로 대규모학회 및 국제행사와 다양한 형태의 공연까지 치를 수 있는 공간을 보유하게 됐다.


김대중센터는 제2센터 개관을 맞아 명실상부한 호남권 전시컨벤션산업의 대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시컨벤션산업의 대형화, 국제화를 선도하면서 광주에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연구기관이 국내 전시시설 장기수급을 예측한 결과 2010년에는 261만 9천㎡ 초과공급 상태이지만 2020년에는 713만6천㎡의 공급부족이 예측됐다. 이와 함께 최근 3년 평균 증가율을 적용하면 2020년에는 2010년 기준의 6.5배인 3천건의 국제회의가 개최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욱이 전세계적인 전시컨벤션산업의 추세가 '대형화'인 점을 고려했을 때 전시컨벤션시설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 경기, 부산 등 여러 지자체들이 전시컨벤션산업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대해 일찍이 깨닫고 전시컨벤션 기반시설의 경쟁적인 증축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호남권에서 유일한 전문 전시컨벤션센터인 김대중컨벤션센터는 호남지역의 전시컨벤션시장수요에 대한 안정적인 수급을 바탕으로 타 전시컨벤션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으며, 전시장 및 회의시설 인프라 확충에 따라 대규모 전시회와 국제회의 유치의 획기적 전기를 맞고 있다.

광주시가 제2센터 건립에 나서기로 한 것도 국내 컨벤션시설 공급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급증하는 국제회의를 광주로 적극 유치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규모의 컨벤션시설의 확보가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이다.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전시컨벤션산업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전시 및 회의시설을 대규모로 늘리는 등 앞다퉈 시설확충에 나서고 있기에 이번 제2센터의 개관은 광주전시컨벤션분야의 국제화 대형화와 함께 전시컨벤션산업을 활성화하여 '글로벌광주'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3세계한상대회를 비롯한 대규모 국제행사가 예정된 김대중센터는 이번 제2센터 시설 확충으로 호남을 대표하는 전시컨벤션산업 전문시설에서 국제적인 전시컨벤션전문시설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개관할 제2센터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이루어진 다목적 전시컨벤션시설이다. 센터는 2005년 개관 이후 가동률 70%를 넘어선 전시장과 기존 시설이 한계에 이르자 2013세계한상대회를 비롯 대규모 국제회의와 각종 국제전시회 개최를 위해 2,955㎡면적의 다목적홀과 1,534㎡의 회의시설 확충공사를 지난해 8월 시작했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제2센터 지하  48면을 신설하여 주차시설도 확충했다. 이와 함께 주차장과 지붕을 이용한 태양광시설을 증설하여 제2센터에서 사용할 전력을 상당부분 자체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제2센터 공사는 기존 김대중센터 부지를 활용해 기존시설과의 접근성을 높였다는데 의미가 있다. 또 기존건물과의 연결공사 등 난이도 높은 공사과정을 통해 미적인 측면에도 '광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라 불리워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번 제2센터 준공을 통해 확충된 시설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다목적홀의 신설이다. 수용인원 3,000명의 다목적홀은 전시장과 공연, 대규모 학회 등 말그대로 '다목적'으로 사용가능한 유용한 공간이다. 그동안 대규모 국제행사와 공연개최를 위해서는 시설과 장치면에서 충분하지 않았던 기존시설을 완벽히 보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대중센터는 그동안 협소한 시설로 유치에 실패한 행사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전시회를 개발하는 등 제2센터 시설의 조기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전시컨벤션 대행사업 참여를 통해 유치에서 개최까지 원스톱서비스 제공 등 지속성장 가능한 사업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시컨벤션산업은 지역기업의 국제화를 지원해 줄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인프라이다. 실제로 인구가 100만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나 하노버 등이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최대규모의 전시회가 개최되고 전시장 인프라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도 민선 5기 이후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를 통한 글로벌 광주시대를 열어가는데 힘써왔다. 특히 5대 국제행사 유치를 추진, 이중 2013년 세계한상대회, 2014년 국제관개배수위원회, 2013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심의위원회 등을 유치했다. 2015년 국제디자인연맹 총회,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08년 이후 3차례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한 2013 세계한상대회는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그동안 세계한상대회는 국제규모의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전시장을 보유한 도시에서만 개최됐다. 주최기관인 재외동포재단의 까다로운 개최 조건을 만족시킬만한 인프라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강운태 시장이 직접 운영위원들에게 서한문을 보내고, 전화통화와 면담을 통해 개최성사 시 기준에 부합하는 인프라 확보를 약속하며 개최를 성사시켰다. 광주시는 이번 제2센터 개관을 통해 2013세계한상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한발짝 다가설 수 있게됐으며, 확대된 전시ㆍ컨벤션 물적기반을 통해 2014세계수소에너지학회,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예정된 대형행사들을 원활하게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경제적 효과와 도시브랜드 제고에 효과가 큰 대규모 전시회와 국제회의 광주유치에도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센터 시설 확충으로 김대중센터는 호남은 물론 타 지역 전시장에 뒤지지 않는 대규모 행사 개최능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다목적홀은 공연장으로 인기가 높다. 벌써부터 다목적홀을 이용한 행사개최를 위해 대관문의와 예약이 빗발치고 있다. 개관 직후 6월부터 '나라사랑희망콘서트', '더 원 콘서트', '안치환 콘서트' 등의 공연이 예정되어있으며 '광주진로진학박람회', '장애인기능경기대회', '고분자학회' 등 다양한 행사들의 개최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대중센터는 각종 공연과 전시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다목적홀과 중소회의실을 포함한 제2센터를 완공하고 오는 6월 11일 개관식을 개최한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한 시민을 초청하여 진행하는 이번 개관식은 개막식과 함께 기념음악회가 예정되어있다.

개관식은 광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김대중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기념음악회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선우재덕의 사회와 가수 박완규, 소찬휘 등이 출연하여 다목적홀에서 첫 공연을 꾸민다.

한편 김대중센터는 점점 치열해지는 전국 전시장 간 행사 유치 경쟁 속에 새로 확충된 제2센터를 통해 광주가 지역을 넘어 국제적인 전시켠벤션도시로 거듭나는데 일조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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