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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월드IT쇼) 2014, 2014 ITU 전권회의와 동시 개최
미래창조과학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신문·전자신문·코엑스·케이훼어스·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주관으로 사상 처음 국제도시 부산에서 열리는 ‘WIS 2014’는 오는 20일부터∼23일까지 4일간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 글로벌 참여 열기 ‘후끈’, 한국 ICT와 기술 겨루기
‘Approaching 5G-era’, ‘통신을 넘어 ICT 융합 서비스의 시대로’를 주제로 개최되는 ‘WIS 2014’는 양적 질적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을 앞두고 있다. 전시관 1203부스는 진작에 주인이 모두 확정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과 KT, LG CNS 등 국내 ICT 대표 기업들은 작년 대회보다 참여 규모를 확대한다. 이들 기업은 약 400부스의 넓은 공간을 통해 대한민국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각자 과시하게 될 전망이다. 이런 국내 기업의 확대 참여의 계기는 해외 ICT 기업의 대규모 참여에서도 찾을 수 있다.
모바일 시장의 지배자인 퀄컴을 비롯해 캐나다 광통신장비제조업체 EXFO, 저가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중국 화훼이 그룹, 세계최고 네트워크 기업 시스코, 통신장비 강소기업 나파텍이 부산에서 각자의 경쟁력을 뽐내게 된다. 아울러 빅토리아투자청, 영국무역투자청 등이 약 26개 해외 중소기업 기술력을 한국 시장에 소개 하게 된다.
◆ 첨단기술 현재와 미래, 오감(五感)으로 체험
전시관은 ‘5G/융합’이라는 컨셉에 걸맞게 ICT 인프라 발전에 따른 탈 통신의 흐름과 이를 통해 향유할 수 있는 콘텐츠 구현, 디바이스 순으로 5개의 ‘ZONE’을 배치했다. 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전시회를 구성해 차별화 한 전시관은 △진화하는 통신(통신N/W) △IT융합/솔루션 △차세대 콘텐츠 △스마트기기 △대학R&D 등 5개로 구성됐다.
‘진화하는 통신’ 존은 언제 어디서나 어떤 네트워크에서든 어떠한 기기로도 누구와 어떤 것이든지 접속할 수 있는 통신환경을 조망한다. SKT, KT, 퀄컴, 시스코, 화웨이, ETRI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다산네트워크, 이노넷, GS인스트루먼트, 유엔젤 등 중소기업들이 함께 통신과 통신테트워크 최신 트렌드를 선보인다.
‘IT융합/솔루션’ 존에서는 초연결 사회의 통신발전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융합 상품과 서비스를 전시하고 변화된 통신환경에서의 보안 및 활용 솔루션 제시한다. LG CNS와 우정사업본부, 알서포트 등이 참여해 △조선 IT융합 △의료 IT융합 △빌딩 IT융합 △보안솔루션 △물류솔루션 △임배디드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차세대 콘텐츠’ 존은 홀로그램, 3D/4D 등 기술융합을 통해 사용자들이 재미와 흥미를 느끼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구성됐다. 디스트릭트, 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연구단에서 참여하며 △4D △홀로그램 △가상현실 △증강현실 △게임콘텐츠 △교육콘텐츠 △APP 등을 눈으로 볼 수 있다.
가장 많은 발길을 모을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기기’ 존은 통신, 융합, 솔루션, 콘텐츠를 스마트기기에 담아 하나로 구현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신제품, 신기술 디바이스 전시한다. 삼성전자, LG전자가 주인공이 되어 스마트 기기의 신세계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대학 R&D' 존은 대학 IT분야의 연구역량 강화사업으로 연구한 신성장 동력 핵심기술을 전시하며, ITRC(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포항공대 등)에서 참여해 연구개발 결과물을 선보인다.
◆ ITU 동시 개최로 ICT 강국 위상 강화
특히, 이번 ‘WIS 2014’의 부산 개최는 정보통신업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2014 ITU 전권회의’ 개최에 따른 사회 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내 ICT 기업의 글로벌 도약의 단초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4 ITU 전권회의’에 참여하는 주요 국가 정상을 비롯해 193개 국가 장관과 차관, 3000여명의 정부 대표단, ICT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WIS 2014’를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무국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WIS 2014는 우리나라의 뛰어난 ICT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궁극적으로 국내 ICT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타진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빅바이어, 한국ICT 업고 글로벌 비즈니스 ‘날개’
특히 행사의 실질적인 성과로 기록될 비즈니스 상담회에 거는 국내외 기업들의 기대가 남다르다. 작년 수출상담회도 15개국 35개사 빅바이어, 110개 국내업체 284건의 상담 실적을 기록해 호평을 받은바 있다.
올해 해외 파트너사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는 오는 20, 21일 양일간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주관으로 부산 벡스코 제 2전시장 1층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국내 우수 ICT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ICT 관련 전 분야의 구매력 높은 빅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중소기업과의 관심품목 사전 조율을 통해 맞춤형 1:1 상담 매칭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ICT 빅바이어 30개사, 해외 통신사 50개사와 WIS 2014 전시 참가업체는 물론 무역협회와 정보통신진흥협회 회원사 등 300여개 회사가 어우려져 역대 최고의 성과를 일굴 것으로 전망된다.
◆ 베트남, 싱가폴 최고 기업 신규 참여 ‘눈길’
특히 올해는 터키 1위 통신사업자인 ‘Turkcell’과 베트남 1위통신사업자인 ‘Viettel’, 싱가포르 1위 통신사업자인 ‘Singtel’을 비롯 중국 가전업체 ‘Hisence’와 대만 컴퓨터 부품 제조 기업으로 포춘 선정 500대 기업에 선정된 바 있는 ‘Pegatron’ 등이 신규 빅바이어로 참여한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은 한국의 IT 수출 유망지역으로 여전히 주목 받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IT품목 아세안 시장 수출액은 2012년 1백50억 달러(USD)로 전년대비 12% 증가했으며 전체 아세안 수출액 7백9십억 달러(USD) 중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을 예로 들면, 베트남 정부는 2020년을 목표로 ‘정보통신 고도화 전략’을 수립해 역량강화를 추진한 결과 인터넷과 이동통신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이번 빅바이어 초청 상담회에도 베트남은 ‘Viettel’을 비롯 4개사가 참여해 중국, 대만 등 ICT 신흥 강국 못지않은 열정을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미국, 터키 등의 관심과 대회 시작부터 이어온 중국, 대만, 베트남, 싱가폴 등의 ICT 산업 부흥에 대한 열정이 더해져 우리 기업들에게는 놓쳐서는 안 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5G는 물론 3G, 4G, 온라인 게임, IPTV, 모바일 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상담이 이뤄지도록 지원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