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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꽃길여행!
제5회 대구꽃박람회 성황리 폐막, 3만6천여명 다녀가
필라델피아플라워쇼에 이은 아시아대표플라워쇼로
대구 엑스코에서 6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향기로운 꽃길여행을 주제로 개최된 “제5회 대구꽃박람회”가 3만6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실내외 13,000㎡ 규모에 10만송이의 꽃이 갖가지 작품으로 전시됨으로써 실내 플라워쇼 가운데는 전국 최대 규모로 열렸다. 전국의 유명 플로리스트들의 작품을 대거(14개 공간) 유치해 수준 높은 실내 플라워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야외전시장에서는 매일 3천송이의 꽃을 재활용 컵에 담아 시민들에게 나눠줌으로써 엑스코에서 열리는 퍼블릭 전시회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엑스코 관계자는 “고양 꽃박람회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실내 플라워쇼로서 자리를 잡았고, 실내플라워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필라델피아 플라워쇼 (펜실베니아컨벤션센터 /3만㎡)에 이어 아시아의 대표 플라워쇼로서 발전가능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관은 녹원플라워&가드닝에서 “Flower Village"를 소주제로 하여 통나무집, 방갈로, 소나무, 다양한 화훼들을 조화롭게 배치해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꽃마을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또한 대구꽃박람회만의 특징인 14개 조성관들을 심사하고 시상하는 “BEST 조성관 어워즈”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플로리스트들의 수준 높은 작품이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했고 예년과 달리 전문가 심사외에 관람객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 하게해 관람의 효과를 배가시켰다.
특히 세계적인 플로리스트 김영주 작가의 “플로리스트와 아티스트의 만남”, 한국플로리스트협회의 “향기 나는 미로”, 화원협회 대구지회의 “꽃지게들의 파티”등은 꽃박람회의 백미를 장식했다. 이밖에도 노르웨이산 이끼를 수입․디자인하여 친환경 상품화한 스칸디아모스는 아파트 등 건축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 5억원 상당 최고의 난으로 꼽히는 “천종”을 볼 수 있는 동양난전시관, LED플라워관, 야생화, 분재, 야외 꽃시장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
다양하고 짜임새 있는 부대행사는 참관객들로 하여금 큰 호응을 얻었다. 다양한 나비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나비체험관”, 매일 3,000분의 화훼모종을 재활용컵에 심어가는 “화훼모종심기”, SNS에 박람회 사진을 올리면 장미꽃을 나눠주는 “포토온스팟” 등이 관람에 재미를 더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시민들이 직접 키운 식물을 심사하고 전시하는 ‘플라워 PET 콘테스트’가 개최되어 시민 참여도를 높였고 ‘플라워미니콘서트’에서는 클래식 앙상블, 오카리나, 하모니카 등 다양한 음악들로 관람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화훼작품의 높은 예술성과 짜임새 있는 부대행사로 시민들에게 마음의 안정과 기분 좋은 엔돌핀을 풍부하게 제공한 이번 대구꽃박람회는 지역의 대표 퍼블릭 전시회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확인함과 아울러 화훼 관련 산업의 활성화와 종사자들의 자긍심 고취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