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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컨벤시아] 세계도시물포럼 인천서 8월18-21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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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국 물 관련 전문가 5천여명 참석


(인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세계 각국의 물 관련 전문가들이 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물이 있는 도시건설을 모색하는 '2009 세계도시물포럼'이 다음달 18∼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12일 세계도시물포럼 조직위에 따르면 인천시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물과 도시의 혁신과 조화'란 주제로 세계 50개국 물 관련 전문가와 정부, NGO 관계자 5천여명이 참가, 학술회의와 워크숍, 회의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물 자원보존과 확보 등의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인천세계도시축전(8월7일∼10월25일) 행사의 하나로 마련된데다 녹색 기술의 세계적 흐름을 보여줄 '제7회 인천국제환경기술전' 및 강의 본래 기능을 갖도록 다양한 내용으로 이뤄진 '한국 강의날 대회'와 함께 열려 환경보전과 물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2040년 이후 국가 수몰위기에 처해 있는 투발루 공화국의 아피사이 이에레미아 수상과 모리 요시히로(아시아태평양 물포럼 회장) 일본 前 수상, 아노테 통 키리바시 대통령, 디모시 맥 세계미래회 회장, 한국의 이만의 환경부장관 등이 참석,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행사의 무게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도심 하천의 자연성 복원' 등 13개 분야 학술컨퍼런스 및 '(일본 물 포럼의) 물과 교통, 주운의 도시' 등 12개 분야 특별심포지엄, '아시아태평양 생태효율적 물 기반시설 구축' 등 5종류의 국제회의.워크숍 등으로 구성돼 세계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와 그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물 부족 문제를 부각시키게 된다.

   시와 조직위는 행사 기간 해수면 상승으로 미래의 도시들이 겪게 될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막기 위한 도시와 시민, 전문가들이 지녀야할 자세를 담은 '인천황해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저탄소 녹색 성장의 세계적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탄소중립행사'로 치르기로 하고 물포럼의 등록비와 환경기술전의 부스비의 일부를 나무심기사업에 내놓키로 했다.

   이들 기관과 조직위는 이 같은 도시물포럼 개최 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13일 행사 장소인 송도컨벤시아에서 안상수 인천시장과 조진형(한나라당 인천 부평갑 의원, 국회 행정안전위 위원장)조직위 위원장, 행사 공동 주최 기관.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최계운(인천대 교수) 조직위 사무총장은 "물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경제자유구역 등 도시를 친환경으로 개발하기 위해 세계 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제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인천이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신성장 산업인 물 산업을 이끌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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