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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KOTRA] ‘바이어 찾아 해외로’, 수출 해외공략 닻 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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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580여명이 한 곳에 모여 수출위기 극복을 위한 해외시장 공략을 결의하고 나섰다. 23일 KOTRA는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Trade Korea 2009' 행사를 개최하고 올해 해외시장 공략의 전략과 해외 58개국에서 추진할 수출마케팅 사업 415개를 발표했다.
KOTRA가 추진할 올해 해외 수출마케팅은 3대 전략과 10대 아젠다에 기초하고 있다. 지역별 맞춤 공략, 유망분야 집중 지원, 중소기업 역량강화를 3대 전략으로 내세웠으며, 중국 내수시장 진출, 글로벌 아웃소싱 진출 확대, 해외조달시장 참여확대 등 10개의 구체적인 아젠다를 제시했다. KOTRA는 이런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 415개의 해외 수출마케팅 사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됐다. 오전에는 세계시장 개척을 위한 액션플랜이 제시되었다. 지식경제부 김선민 무역진흥과장의 중소기업 지원정책 발표와 KOTRA 박기식 이사의 해외마케팅 액션플랜 발표가 있었으며, 중국 내수시장 진출, 글로벌 아웃소싱시장 진출, 그린산업 지원계획에 대해서는 KOTRA 관계자들이 발표했다.
참가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오후 행사였다. 자동차부품, IT전자 등 6개의 전략산업과 브랜드마케팅, 정부조달시장 진출 등 6개의 주제별 해외시장개척을 위한 현장 상담회가 총 12개의 소회의실에서 분산, 개최되었다. 각각의 현장 상담회는 KOTRA 관계자와 수출유관기관 관계자가 함께 진행하였으며 300여 참가기업들은 각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개진했다. 현장 상담회는 조달청, 전시산업진흥회, 서울산업통상진흥원 등 12개 기관이 KOTRA와 함께 주관했다.
12개 현장 상담회와 동시에 주요시장에 대한 1대1 개별 상담회가 별도의 장소에서 개최되었다. 총 14개국에서 근무하다 2월 1일 귀국한 KOTRA 직원 17명과 수출애로지원센터 전문위원 4명 등 총 21명이 참가기업들과 1대1 상담을 가졌다. 1개사 당 20분씩 총 2시간 동안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상담신청 업체가 폭주하여 상담시간을 3시간으로 연장해서 진행했다. 이날 1대1 개별 상담회에 참가한 기업은 약 200여 개 사에 이르렀다. 한편 KOTRA 상담 직원들은 해외 현지에서의 근무경험과 이번 행사를 위해 95개 해외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서 조사한 1,000개의 지역별 수출유망품목 자료를 가지고 국내기업과 상담했다.
또한 KOTRA는 참가기업들에게 올해 추진할 415개 해외마케팅 사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지역별, 시기별로 전체행사를 요약한 ‘2009 해외마케팅 로드맵’과 포켓 수첩 형태로 제작한 ‘2009 해외마케팅 핸드북’을 준비해서 배포했다. 행사를 준비한 KOTRA 김영웅 중소기업처장은 지방기업과 참가하지 못한 기업들을 위해 이날 배포된 각종 자료를 KOTRA 홈페이지에 띄워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OTRA 조환익 사장은 “1월에 개최한 Buy Korea 행사가 바이어를 불러들인 행사였다면, 오늘 개최한 Trade Korea 행사는 보다 적극적으로 우리 기업과 바이어를 찾아 해외로 나가자는 의미가 담긴 행사이다.”고 말하며 “오늘 확인한 수출기업들의 열의라면 수출위기는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 일방적으로 해외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는 형태를 벗어나 수출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수출기업들에게 사업 추진의 배경을 직접 설명하고 수출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이 행사를 개최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KOTRA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식경제부 김영학 제2차관과 서울시청, 부산시청, 자동차공업협동조합 등 26개의 지자체 및 수출유관기관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