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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TEX] 전시장 ‘규모의 경제’로 전시산업 경쟁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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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전시장 킨텍스, 20일 제2전시장 기공식 개최- - 킨텍스 제2전시장 건립 비롯, 대구 엑스코, 부산 벡스코 등 2배 규모 확대 계획 - 정부도 전시산업 비중 GDP대비 0.28% 확대, 고용인원 3만5천으로 늘릴 계획 밝혀 - 전시장 규모 확대는 국제 수준 대형전시회 유치로 이어져 관광, 숙박 등 연관산업 및 고용시장 파급효과 커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도쿄모터쇼에는 전세계 300여 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 승용차와 모터사이클 등을 출품하며, 해마다 1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간다. 이 같은 국제적인 전시회 하나로 일본은 전시회 기간 중 발생하는 수익 외에도 자국의 자동차 산업을 전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전세계인들을 일본으로 끌어 모으고 있다. 전시회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얼마나 큰지는 정부 발표 자료를 봐도 알 수 있다. 지경부에 의하면 국내의 경우 전시회 참가 바이어들의 지출액은 일반 관광객의 2.4배에 달하며 해외 바이어 1명 유치시, 21인치 컬러TV 14대 수출액, 3명 유치시에는 1,500cc 승용차 1대 수출액에 달한다. 우리나라도 국제수준의 대표 전시회를 키우고, 전시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이러한 국제전시회의 육성을 위해서 가장 선결되어야 할 요소가 국제적인 수준의 전시회를 치러낼 수 있는 공간 확보의 문제. 이러한 이유로 최근 전시·컨벤션 전문전시장들의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KINTEX, 대표이사 한준우, www.kintex.com) 킨텍스는 20일 건축비 3,428억 원 포함, 총 3,591억 원의 대규모 사업비가 책정된 제2전시장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2단계 공사에 착수한다. 이번 2단계 건립을 통해, 킨텍스는 제1전시장(53,975㎡)과 유사한 규모인 전시면적 54,624㎡의 제2전시장을 확보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 시공사를 선정하며 본격화되기 시작한 킨텍스 제2전시장 건립 공사는, 오는 6월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7월부터 건물 본 공사에 들어가 2011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제2전시장 추가 건립을 통해 킨텍스는 제1전시장을 포함, 총 108,599㎡의 전시공간을 확보하게 되며, 이로써 아시아 내 4위, 세계 35위권 규모의 명실상부한 국제전시장 대열에 올라서게 된다. 그림 1 킨텍스 제2전시장 개념도 전시·컨벤션 센터의 확장 계획은 수도권 밖에서도 활발하다. 대구 엑스코(EXCO)도 5년째 가동률이 70%를 웃돌 정도로 포화상태에 이르자 지난 연말 기공식을 갖고 엑스코 남쪽 주차장 부지에 기존 전시면적(11,617㎡)의 2배에 달하는 전시장을 새로 짓고 있다. 엑스코는 전시장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는 2011년부터는 1,000 부스 이상의 대형 전시회를 개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엑스코에 따르면 1,000 부스 이상 규모의 전시회를 치를 경우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적게는 100억 원, 많게는 150억 원에 이른다. 부산 벡스코(BEXCO)는 시네파크 부지 및 벡스코 부속 토지 일원에 전시장 규모를 20,000㎡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4,500㎡의 컨벤션 시설, 4천석 규모(8,860㎡)의 오라토리엄(극장식 회의시설)을 각각 새로 확충한다. 올해 기본·실시설계를 실시하여, 2010년 초에 동시 착공(시공)에 들어갈 계획이며, 완공은 2012년 6월로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은 전시장들의 확장 계획이 마무리가 되면 2011년에 킨텍스는 108,599㎡, 엑스코는 24,607㎡로, 2012년에 벡스코는 46,508㎡로 확장된다. 전시·컨벤션 공간의 확장과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전시장 규모 확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말한다. 이번 제2전시장 건립으로 국제적인 대형 전시회 유치 기준인 100,000㎡ 를 확보하게 되는 킨텍스의 경우를 보더라도, 그간 전시공간 부족으로 인해 유치가 어려웠던 ITU Telecom World (국제통신박람회), ITMA(국제섬유기계전) 등 메이저 급 국제전시회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황희곤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국제적 규모의 유명전시회 유치는 국내 전시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됨은 물론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수일씩 체류하는 전시회의 특성상 항공, 관광, 숙박, 식음료, 레저 등 연관산업들은 물론 고용시장까지 영향을 미치는 등 적지 않은 파급효과들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례로 2007년에 개최된 정부지원 전시회의 경우 수출상담 144억불, 수출계약 38억불의 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규모의 경제를 이뤄 5년 안에 전시산업 세계 10위권에 진입하겠다고 밝힌 정부의 노력도 다양하다. 전시산업육성을 위해 전시산업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킨텍스, 벡스코, 엑스코 등 전문전시회 확장을 통해 국내 전시면적을 2008년 현재 172,576㎡에서 2012년까지 259,576㎡로 50.4%를 확장하는 계획이 이의 일환인 셈. 정부는 또한 독일의 경우 전시회를 통해 얻는 경제적 효과가 GDP의 1% 수준인 24조원, 23만명의 고용창출과 총 교역량의 60~70%가 전시회를 통해 성사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도 GDP에서 전시산업이 차지하는 경제적 비중을 2008년 기준 0.18%에서 2012년 기준으로 0.28%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시산업 관련 고용 인원을 현재 16,000명에서 35,000명으로 늘리는 등 전문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5+2 광역경제권 개발 전략과 연계한 지역별 특별전시회를 육성하는 등 지방 전시장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정부는 전시산업이 우리나라 관광산업과 수출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 킨텍스 개요 킨텍스는 세계적인 수준의 전시회 및 컨벤션사업을 유치 개발하고 국제화를 달성하기 위하여 경기도와 고양시, 그리고 KOTRA가 공동출자하여 2005년 4월 29일 개장한 국내 최대의 전시?컨벤션센터이다. 전시장 개장 2 년 만에 국내 빅 7 전시회인 서울모터쇼, 한국전자전, 한국기계산업대전, 서울국제공작기계전, 서울국제식품전, G스타, 경향하우징페어 등을 모두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산업전문전시장으로 국내외 일류 기업들의 무역 마케팅의 장으로써의 면모를 높이고 있다. 개장 첫해인 2005년에는 전시회 58회, 컨벤션 215회를 열었고, 2006년에는 전시회 92회, 컨벤션 365회를 개최했다. 2007년에는 전시회 89회, 컨벤션 376회를 열었고, 2008년에는 전시회 90회 컨벤션 398회 개최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반 전시장들이 개장 후 가동률 50%를 달성하는데 5년 이상 소요되는데 반해, 개장 2년 8개월 만에 전시장 가동률의 실질적 포화상태인 53%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성장속도를 보인 바 있다. 킨텍스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제 2전시장 건립을 통해 국제적 전시장 요건인 전시면적 10만㎡를 충족시키게 되면, 명실공히 국제적인 전시장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제2전시장 건립을 통한 전국적인 생산유발효과는 7,754억 원, 고용창출효과는 4,608명, 임금 유발효과는 1,26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 2전시장 개장 5 년 차인 2015년이 되면, 연간 384만 명의 관람객 증가가 예상되며, 생산유발효과 1조 1,593억 원, 소득창출 2,563억 원, 부가가치창출 5,389억 원, 세수효과 484억 원, 고용창출효과는 24,145명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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