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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벡스코) 동아시아 역사갈등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장 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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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역사갈등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장 마련
- 한·중·일, 대만의 전쟁 및 평화문제 전문가들이 참석, 발표와 토론 펼쳐 -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용덕)과 창원대 경남학연구센터(소장 이윤상)는 12월 22일(월)과 23일(화) 양일간 누리마루(Nurimaru APEC House) 회의장에서 동북아평화벨트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한·중·일 전쟁의 유적을 평화의 초석으로’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회의는 현재 동아시아에 나타나고 있는 역사갈등 문제 등을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함과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한·중·일 3국의 전쟁 유적지 및 박물관을 미래 동북아시아 평화의 초석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찾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본 학술회의에는 한국의 전쟁유적 및 평화문제 전문가, 중국의 항일전쟁 전문가 및 남경대학살 기념관장, 일본의 평화문제 전문가, 대만의 전쟁유적 관련 전문가 등 총 30명이 참석, 발표와 토론을 벌이게 된다.
특히, 발표자 중 일본군의 남경대학살을 집중적으로 전시·연구하고 있는 중국 남경대학살기념관의 주청샨(朱成山) 관장은 발표를 통해 일본 우익 세력의 남경대학살 사실 축소, 부정 주장을 강하게 비판하며 “남경대학살 사건 당시 20만 명 이상의 중국인이 희생당한 것은 틀림없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나아가 주관장은 “이러한 일본군의 과거 만행을 어떻게 미래지향적으로 인식하고, 향후 중국의 평화적 시민운동과 연계하여 동북아 평화 구축에 기여하도록 할 것인가”에 대해 중국인 학자의 입장에서 진지하게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본 학술회의는〈제1부 전쟁유적을 평화의 초석으로〉,〈제2부 전쟁과 식민을 넘어서〉,〈제3부 가해와 피해, 그리고 정체성〉,〈제4부 전쟁과 학살을 넘어서〉등 총 4개 패널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