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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프리뷰 인 서울 2008” 성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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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바이어 , 에코-프렌들리 소재에 주목
최첨단 섬유소재를 한자리에 공개한 국제섬유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 2008’이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9월5일 폐막됐다.
이번 전시회는 총 201개 업체, 398부스 규모로 열렸으며 참관객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또한 세계적 경기침체와 급격한 환율변동 등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도 우수한 기술력과 창의적 디자인, 독창적 아이디어로 전세계에 섬유강국의 위용을 뽐내는 장이 되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능성 전문 업체들이 대거 참가한 올해 전시회에서는 첨단 기능성 소재와 프린트 등의 후가공물, 친환경 소재 등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이 특히 높았다.
영텍스, 파카, 신흥, 영풍필텍스, 원창 등은 주력 아이템인 메모리, 초박지 직물에 이어 재생 폴리에스터 및 나일론, 대나무 및 옥수수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컬렉션에 대한 국내외 바이어와의 신규 상담이 이뤄졌다. 영텍스는 실크나 아세테이트 등과의 교직아이템, 원창은 30데니어 재생 나일론 등 나일론 세데니어 원단의 상담 비중이 높았다고 밝혔다.
아웃도어용 기능성 테이프를 선보인 실론의 이성덕 부장은 “무봉제 아이템과 함께 제조 기계를 동시에 전시했는데 국내외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보여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며 첫 참가결과에 대한 만족감을 내비쳤다.
내수 여성복 바이어를 겨냥해 패턴물 등 신규 아이템을 선보인 알파섬유는 지난해 보다 10%이상 상담이 늘었으며 울 교직물 전문 업체 시마 역시 상당한 상담 실적을 올렸다. 시마 김지영 실장은 “영국, 인도, 독일 등의 다양한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으며, 영국 테드 베이커의 경우 베이직물 위주의 남성복 원단을, 인도 업체의 경우 울 트위드 등 여성복 원단을 선호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가닉코튼, 한지섬유, 기능성 면, 대나무 등 친환경 소재에 대한 국내외 바이어들의 높아진 관심도 확인됐다. 특히 케이준컴퍼니는 오가닉/실크 교직물, 오가닉 선염 체크 등 오가닉코튼의 한계로 지적되던 패션성을 보완한 아이템으로 포멀 정장 등의 새로운 시장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바이어들은 “참가 업체들의 소재 퀄리티가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한 반면 전체 전시규모가 작아 많은 한국 업체들을 접할 수 없는데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중국 치필량 그룹의 Mark Fairwhale의 Ms. Ma Ning 디자인 실장은 “전시 업체의 프린트 기술과 소재 문양이 독특하고 뛰어나다”며 관심을 보였으며 이태리 밀라노의 스포츠웨어 컴퍼니의 Mr. Castellari Massimo 구매담당자는 “실크나 면 등 천연소재와 오가닉코튼, 한지 등 친환경 아이템의 개발 수준이 상당하다”며 친환경 제품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영국 테드 베이커의 Ms. Clair Gabe는 “소재 자체는 퀄리티가 높아 만족하지만 전시회의 규모가 너무 작아 다양한 소재를 접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