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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KOTRA]철저한 ‘일본화’로 일본시장 공략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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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대일진출 성공사례 모아 보고서발간-
‘진로소주’과 ‘신라면’은 일본시장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제품이다. 그런데 이들 제품은 일본판매제품과 한국판매제품이 다르다. 일본판 진로소주는 한국판 진로소주에 비해 당도가 낮고 담백해 위스키처럼 칵테일로 만들어 마시기에 좋다. 일본 신라면도 매울 ‘辛’자가 써 있는 디자인은 한국제품과 똑같지만 매운 맛이 덜하다.
이처럼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한국상품들은 한국에서의 유명세를 바탕으로 진출했지만, 일본인의 기호에 맞춰 제품을 현지화한 것이 그 성공 비결이다.
KOTRA는 일본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대일 무역역조 개선을 위해 ‘일본 투자실무 가이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NHN 재팬, 진로 재팬 등 일본 진출에 성공한 6개 기업의 사례를 분석했는데 이들 기업이 공통적으로 꼽는 최대 성공요인은 현지화라고 밝혔다. 또한 현지화를 위해 일본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현지화의 방법으로 △현지 유통망과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기업과의 제휴 확대 △일본고객에게 친근하며 현지 사정에 정통한 일본인 직원 활용 △일본인의 입맛이나 취향에 맞는 상품개발 노력 등을 제시하고 있다.
KOTRA 기세명 아대양주팀장은 “일본 시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공략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철저한 준비없이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일본 시장에 정통한 컨설팅업체, 공적기관과 상담해 진출 타당성에 대한 의견을 먼저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기업의 대일 직접투자는 2003년 5,200만 달러에서 2007년에는 10배 증가한 5억 2,5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