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및 정책동향
제목 | ‘PIS 2014’ 글로벌 벤더-소재기업 간 상생의 장 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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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 2014’ 글로벌 벤더-소재기업 간 상생의 장 마련
세아상역 · 팬코 첫 참가, 니트 완제품 · 신소재 전시
리사이클, 오가닉 코튼, 뱀부 등 친환경 소재도 주목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가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섬유 교역전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 이하 PIS) 2014’의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글로벌 의류 수출 벤더인 세아상역과 팬코가 처음 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섬산련은 올해를 PIS의 새로운 전환기로 삼고, 스트림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글로벌 어패럴 소싱관’을 구성, 의류 수출 벤더 참가를 추진해 왔으며, 국내 최대 의류 수출업체인 세아상역과 팬코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들 업체는 금년 PIS 참가를 결정하고, 현재 전시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아상역은 계열사인 패션업체 인디에프, 인도네시아 원단 생산 공장인 윈텍스와 함께 8부스 규모로 참가, 니트 완제품과 자체 개발하거나 소싱한 다양한 신소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조이너스’, ‘꼼빠니아’, ‘예츠’, ‘트루젠’ 등 인디에프가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자체 개발 소재로 만든 완제품을 전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 강이내 부장은 “원사 메이커와 원단 개발업체의 동향도 살피고, 협력사와의 코웍 마련을 위해 PIS에 참가하게 됐다”며 “최신 트렌드에 맞는 완제품과 소재를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팬코 역시 니트 완제품과 자체 개발한 신소재를 선보인다. 일본의 대표적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인 ‘유니클로’를 비롯해 ‘무인양품’, ‘이온’ 등 5대 소매업체에 니트류를 공급하고 있는 팬코는 글로벌 벤더와 국내 소재기업 간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PIS 참가하여 소재를 그룹별로 나누어 전시된 소재로 만든 완제품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섬산련 전시사무국은 “세아상역과 팬코 등 글로벌 의류 수출 벤더의 참가는 효성, 코오롱, 휴비스 등 원사 대기업의 합류와 함께 올해 PIS의 가장 큰 이슈”라며 “이들 업체가 단순히 참가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해외 수출과 내수 시장 공급을 확대하면서 바이어로서의 역할도 수행 할 수 있도록 해 국산 소재의 사용이 증가하는데 일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PIS에는 기능성 소재 외에 리사이클(재생) 섬유, 옥수수 섬유, 오가닉 코튼, 뱀부(대나무) 섬유, 헴프 섬유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도 전시된다. 효성, 코오롱패션머티리얼, 휴비스 등은 기능성 원사를 주축으로 버려진 페트병이나 폐어망으로 만든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나일론 섬유와 생분해성 섬유를 함께 전시한다. 휴비스는 옥수수를 바이오 공법에 의해 만들어 100% 썩는 ‘인지오’도 선보인다.
친환경 섬유 전문업체 중에서는 케이준컴퍼니가 오가닉 코튼과 뱀부 섬유를, 제이케이패브릭이 뱀부 섬유와 텐셀 등 레이온 교직물을, 신한모방이 대마로 만든 헴프 섬유를 각각 선보이며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지속가능한 섬유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타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