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산진, 「Hannover Messe 2014」 한국관 참가로 650만달러 상담계약 달성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지난 4월 7일부터 11일까지 세계 최대 산업기술전인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Hannover Messe 2014)에 한국관을 운영하여 약 650만불의 상담계약 성과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독일 도이치메쎄(Deutsche Messe AG)가 주관하며산업자동화 및 IT, 에너지/환경기술, 산업부품, 생산 공정라인 및 서비스, 연구기술의 5가지 핵심 분야를 주축으로 한다. 올해 전시회에는 전세계 65개국 4,963개사가 참가하였으며, 독일을 비롯한 EU 및 아시아 등 100여 개국에서 약 18만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한국관에는 ㈜나라 코퍼레이션 등 우수 기계류 중소제조기업 18개사가 참가했다.

기진회에 따르면 이번 하노버 산업박람회 한국관 참가를 통해 현장상담 계약 5건 72만 달러, 향후 예상 계약 103건 583만 달러를 달성하였다. 실적 상위 3개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한 업체는 하이드로텍(주)로 유압파워팩 및 유압 부품을 출품하여 현장 계약 500만 달러, 향후 계약 150만 달러를 성사시켰다. 이어 케이피일렉트렉이 향후 계약 100만 달러, 피에조테크놀러지가 향후 계약 8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상근부회장 박영탁)는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국제적행사지만 주요 참가사(2,421개사) 및 참관객(75%)의 국가가 독일이므로 우리 기업들의 독일 시장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독일의 3대 수입품목에 기계류(14%, 2013.1~10월 비중)가 포함되어 있는 만큼 기계류 제품 수요가 많고, 근래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기계류 및 정밀기기 등의 품목에서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차후 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한 후, 차기 전시회의 출품 품목 선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의 ‘13년 일반기계 對EU 수출은 46.4억불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으나, 對EU 수출 증가세는 한-EU FTA 발효(‘11.7) 이후 유럽 경제위기의 영향에 따라 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11년 수출증가율 : 38.1%, ‘12년 수출증가율 : △7.6%, ‘13년 수출증가율 : 1.4%). 또한 ‘13년 우리나라 일반기계 對세계 교역에서 EU가 차지하는 비중은 수출 9.5%, 수입 28.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