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과 정부 정책’, 세계 전시컨벤션센터들의 주요 논제로 부각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협회인 AIPC는 2013년 4월에서 6월 사이에 전 세계 54개국에 있는 센터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본 조사는 총 65%에 달하는 회수율을 보였으며, 특히 유럽 지역 센터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AIPC의 회장인 Geoff Donaghy는 "최근 몇 년 간 전 세계 센터들간의 경쟁 심화가 주요 이슈로 거론되었다. 하지만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더 큰 문제는 정부가 산업전시회들에 대해 취하는 태도에 있다. 우리는  대부분의 정부에서 추구하는 경제성장 및 안정정책과 관련, 정부가 기업인들 및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정책을 수립하기를 원했지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우리 산업의 가치를 스스로 입증하여 정부 정책에 의견을 반영시킬 수 있도록 더욱 높은 성과를 낼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AIPC에서 발표한 주요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조사에 응한 센터들은 최근 몇 년을 통틀어 평균적으로 6~7%의 수익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2013년에는 경제회복 과도기의 정체를 감안하여 약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유럽 지역 센터들이 보수적 전망치를 냈다.


2. 기업들의 비즈니스 행사가 늘어나며 관련 수익은 늘었지만, 컨벤션 및 전시 부문 수익은 지속 정체되어 있는 양상을 보였다.


3. 많은 센터들이 신규전시 개최, 후원, 광고, 서비스 등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센터들은 또한 급변하는 전시회 형식 및 새로운 기술 접목에 대한 끊임없는 요구에 직면하고 있으며 기존 호텔이나 항공사 편의시설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로 인해 추진가능 사업분야가 제한적이라는 약점도 있다.


Donaghy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일시적 사업에는 센터의 미래 수익을 기댈 수 없음이 드러났으며, 새로운 혁신, 유연한 사업문화, 경쟁력이 수반되어야 성공적 이익창출이 가능함을 재확인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출처: TSNN(Trade Show News Network)